우리의 대화력은 안녕한가

노조 측은 하림그룹을 ‘해운기업사냥꾼로 간주하고 박근혜 정부 한진해운의 파산의 길을 걷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뒤이을 정신적·물질적 손실은 두렵기 마련이다.그 주변에 있던 누군가를 희생양 삼기에 골몰한다.

제기된 문제의 해결 과정은 실종이다.1994년 10월 사형수 10명의 집행 현장(1997년이 마지막이었다)에 초임 시절 입회했던 전직 검사장의 기억.최훈 주필 힘든 게 맞다.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 말이다.해방 이후에도 친일 세력에 명확한 책임을 묻지 못했다거나 군부독재 시절의 정경유착.

왜 주범 대신 공범인 나만 가야 하느냐는 원망도 있었다.

그자들과 관계가 있다 하여 멀리 끊어버리지 않으면 큰 낭패를 당할 것이다.못살면 조상 탓 산소 탓 밥 질면 나무 탓.

책임을 피하는 건 곧 자기가 그 일의 주인이 아니라는 선언이다.징벌적 부동산 정책 입안·추진으로 꽃길을 달렸던 문재인의 사람들(김상조·김수현·김현미·홍장표)이 다시 모여 정책 성과를 계승한다고 한다.

보완이 추진 중인지 알 길이 없다.우리 곁엔 유독 책임회피 속담들이 많았다.